한스 올센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한스 올센 (Hans Olsen) 은 1919년 코펜하겐 외곽지역 Gammelholm 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목공 기술을 배웠습니다. 14살 때부터는 목수로서 일을 시작했고 18세 무렵에는 건축 현장 감독직을 맡았죠. 그리고 22세 되던 해인 1932년 첫 번째 회사 Hans Olsen & Søn 을 설립하여 나무 의자 제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41년에서 1943년까지는 덴마크 왕립 가구학교(the Royal Danish Academy's Furniture School)에서 가구디자인의 대가 카레 클린트(Kaare Klint)의 학생으로 배웠고 1953년에는 독자적인 스튜디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가구는 '비키니체어'입니다.

1978년 미국 뉴욕 MoMA 전시회에서는 한스 올센의 작업물 4점이 영구 소장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실용성과 간결함을 추구하며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스칸디나비안 특유의 감성을 담은 절제된 아름다움 속에 장인정신마저 깃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위키트리에서는 한스올센의 대표작이 비키니체어라고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한스올센의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다이닝테이블세트가 아닐까 합니다.

한스올센 원형식탁으로 알려진 이 테이블-의자 세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게다가 익스텐션기능이 있어서 늘이면 최대 6~8인까지 앉을 수 있습니다.
익스텐션도 유기적으로 내장되어있어서 판을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운데를 늘리면 가운데 부분에 의자 두개가 꼭 맞아 떨어져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좌방석을 다른 색으로 업홀스트리 한 경우네요. 보통은 검정색 가죽이나 인조가죽 형태입니다.
가끔보면 아예 다른 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좀 아니지않나..)

이외에도 너무나 유명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Fried egg armchair

한스 올센이 앉은 자세로 앉아보고 싶네요. 가격이...3,899유로? 그럼 한화로 5,374,989원정도네요. (1유로 1,378원 기준)

한스올센이 디자인한 가죽소파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블랙컬러의 가죽커버가 너무나 매력적이예요.
다음엔 한스올센의 스테디셀러 원형식탁을 3년간 써본 후기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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